
18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수족관에서 싱싱한 고등어만 쏙 골라먹는 얄미운 도둑의 정체를 알아본다.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남해. 바다만큼 큰 꿈을 안고 남해로 귀어한 박현석 사장님은 요새 걱정이 한 가득이다. 호시탐탐 수조를 노리는 도둑이 나타난 것. 특이한 건 수조 속 다양한 물고기들 사이에서 꼭 고등어만 노린다는 점이다. 싱싱한 고등어만 쏙쏙 훔쳐간다는 간 큰 도둑의 정체는 무엇일까?
목이 길고 다리가 얇다는 사장님의 증언을 바탕으로 도둑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관찰카메라를 설치한 제작진. 잠시 뒤, 수조에 무언가가 나타났다. 고등어를 훔쳐가는 범인은 바로 왜가리이다. 슬그머니 나타나더니 자연스럽게 수조 위에 올라가 고등어 한 마리를 통째로 삼킨다. 먹이가 풍부한 물가에 서식하는 걸로 알려진 왜가리는 왜 바다를 코앞에 두고 수조에서 도둑질을 하게 된 걸까?
사장님과 왜가리의 첫 만남은 2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게 앞에서 기운 없어 보이는 녀석을 발견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고등어를 챙겨줬다는 사장님. 그런데, 그날 이후 공짜로 얻어먹은 고등어의 맛에 눈을 뜬 건지, 도둑질로 훔쳐간 고등어만 무려 70여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는 사장님을 마주쳐도 도망가지 않는 뻔뻔함까지 보이는 왜가리 도둑. 심지어, 나무 박스로 막은 수조 틈 사이로 고등어를 낚아채가는 집요함까지 보인다.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왜가리가 3년 동안이나 근처의 다른 횟집에서 틈틈이 생선을 얻어먹고 있었다는 것. 그렇다면 녀석은 왜 갑자기 박 사장님 가게를 찾아와 무전취식 행위를 벌이는 걸까?! 뻔뻔한 도둑 왜가리의 행적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