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 전통' 빈 심포니 정규 시즌 채택…슈주 려욱 협연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레이블 SM클래식스가 클래식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에서 K팝의 예술성을 알리는 역사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12일 SM클래식스에 따르면, 오는 16일(현지시간) 빈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빈 심포니와 함께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 'WIENER SYMPHONIKER X K-POP'가 개최된다. 125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 악단 빈 심포니가 K팝 IP를 정규 시즌 프로그램으로 공식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려욱은 자신의 솔로 곡 '어린왕자'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를 빈 심포니 90인조의 웅장한 사운드에 맞춰 가창할 예정이다. 려욱 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정통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만남이 유럽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대에 오르는 곡들은 SM클래식스가 2021년부터 공들여온 오케스트레이션 결과물이다. 원곡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정통 클래식 화성과 대위법을 적용해 정교한 음악적 구조를 완성했다. 특히 다수의 작곡가가 협업하는 K팝 제작 방식을 클래식 편곡에 도입해 한층 입체적이고 화려한 사운드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빈 심포니의 개방적인 악단 운영 비전과 SM클래식스의 IP 라이선스 전략, 문화예술기획사 WCN의 기획력이 맞물려 성사됐다. 클래식 본토에서 K팝 IP의 예술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M클래식스 측은 "빈 심포니와의 만남은 한국 음악 IP의 깊이를 본토에서 공인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오케스트라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독자적인 오케스트레이션 IP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키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