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 숏드라마 '애 아빠는 남사친' 디지털 색보정

덱스터스튜디오(206560, 이하 덱스터)가 디지털 색보정(DI) 기술을 앞세워 숏폼 콘텐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덱스터는 12일 "최근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숏드라마 플랫폼 '레진스낵' 오리지널 작품 '애 아빠는 남사친'의 DI 부문에 기술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덱스터 DI본부가 숏드라마 후반 작업에 참여한 첫 사례로, 기존 장편 영화와 글로벌 OTT 시리즈 중심에서 트렌디 콘텐츠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애 아빠는 남사친'은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로맨스 코미디다. 덱스터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인물의 감정선과 서사가 뚜렷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시각적 집중도를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디지털 색보정으로 불리는 DI는 영상의 분위기와 감정을 완성하는 필수 후반 작업이다. 덱스터는 최근 숏드라마 시장의 급성장과 OTT 예능 영역 확대에 발맞춰 예능, 숏폼, 독립영화 등으로 기술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과 쿠팡플레이 '넥스트 레전드', 독립 영화 '숨비소리' 등이 덱스터의 손을 거쳤다.
실사 촬영물을 넘어 애니메이션 영역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위쳐: 세이렌의 바다', '데빌 메이 크라이' 등의 색보정을 진행하며 장르를 불문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신정은 덱스터 DI본부 컬러리스트는 "최종적인 영상의 완성도를 디지털 색보정이 결정한다는 점은 장르와 플랫폼을 불문하고 동일하다"라며 "새로운 영역일수록 숙련된 컬러리스트의 노하우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경종 컬러리스트 역시 "유명 감독과 제작사가 숏드라마에 합류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추세인 만큼 정교한 DI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출범한 덱스터 DI본부는 영화 '기생충', '서울의 봄', '파묘'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 디즈니플러스 '무빙' 등 국내외 주요 화제작의 후반 작업을 담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