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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진동규 교수가 전하는 고령 허리 질환과 허리 수술

▲'명의' (사진제공=EBS1 )
▲'명의' (사진제공=EBS1 )
'명의' 진동규 교수와 고령 허리 질환과 허리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13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허리 수술, 아프기 전에 미리 할까?’라는 주제로 신경외과 명의 진동규 교수와 허리 수술의 적기는 언제일지 알아본다.

◆고령일수록 수술은 ‘범위’가 중요하다

허리 통증이 심해 걷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70대 여성 환자. 5분 거리도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할 정도였고, 집 안에서도 오래 서 있기가 어려워 기본적인 집안일조차 버거운 상태였다. 검사 결과 ‘척추관 협착증’과 ‘전방전위증’이 함께 확인됐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이 눌리고, 척추가 앞으로 미끄러지며 통증과 불안정성이 겹친 상황이었다.

수술은 나쁜 마디를 전부 고정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 이 환자는 세 마디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세 마디 모두 유합술을 하면 수술 범위가 너무 커져 고령 환자의 나이와 회복 부담을 고려해야 했다. 그래서 세 마디는 감압술을 충분히 진행해 신경을 풀어주고, 그중 불안정성이 뚜렷한 한마디만 유합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즉 필요한 곳만 고정하고 나머지는 최대한 살리는 전략이다. 유합술을 하면 유합을 한 척추 마디 위아래가 많은 일을 하게 되면서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 그렇기에 미리 수술하는 것을 경계하는 진동규 교수. 허리 수술을 미리 하면 안 되는 명의의 기준은 무엇일까?

◆허리 수술 적기는 ‘지금’이 아닐 수도 있다

10~15분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힘들었던 70대 남성 환자. 검사 결과 ‘척추 분리성 전방전위증’을 진단 받았다. 다른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유했다. 이럴 때, 진동규 교수가 환자들에게 물어보는 한 가지 질문이 있다. “견딜 만하십니까?” 환자는 증상이 분명했지만 아직은 견딜 만했고, 일상 기능도 완전히 무너진 상태는 아니었다. 그래서 당장 수술로 가기보다, 진통제를 먹으며 증상의 변화와 기능 저하가 생기는지 조금 더 지켜보며 수술 시점을 판단하기로 했다.

한편, 심각한 단계의 추간판 탈출증으로 수핵까지 흘러나온 60대 남성 환자. 타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유받을 만큼 상태가 심각했지만, 극심한 통증은 약 10일 정도 이어진 뒤 진통제로 통증을 눌러주며 ‘몸이 적응할 시간’을 확보하자 서서히 가라앉았다. 지금은 통증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진통제도 먹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기다림이 늘 가능한 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신호가 보이면 수술을 미룰 수 있고, 어떤 경우 수술 결정을 미뤄선 안 될까?

◆허리 질환이 응급으로 바뀌는 순간 - 마미증후군

척추관 협착증과 전방전위증이 있던 70대 남성 환자가 허리 통증과는 조금 다른 증상으로 외래를 찾았다. 다리 저림과 통증이 있었지만, 그에 더해 항문 감각이 둔하면서 최근 들어 소변보는 게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환자는 급히 병원으로 내원해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마미증후군을 진단받았다.

마미증후군은 척추 아래쪽의 마미총 신경이 심하게 눌리면서 항문 주변 감각 이상과 배뇨장애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응급 상태다. 특히 배뇨·배변 기능 변화가 동반되면 신경 손상 위험이 커져, 치료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자칫 평생 소변을 외부에서 뽑아내야 할 수도 있는위급한 상황. 골든타임은 24시간, 길면 72시간이다. 응급 수술이 결정됐다. 마미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과 주의해야 할 신호를 알아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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