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에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을 보기 위해 오후 3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2만6000명∼2만8000명이 모였다. 3시간 전보다 23.8% 늘어난 규모지만, 인구 혼잡도는 '여유' 수준이다.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인파는 더욱 늘어나 약 26만 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료 공연 예매에는 실패했지만, 무대 옆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전날부터 모인 아미들도 적지 않다.

광화문 무대를 중심으로 1.2km 구간에 안전 펜스가 설치됐으며, 광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31개의 게이트에서 문형 금속탐지기(MD)를 거치는 등 엄격한 검문검색을 받아야 한다. 특히 여성 팬이 다수인 점을 고려해 수색 담당 여경이 대거 배치됐으며, 현장에 투입된 총 인력만 경찰·소방·공무원 포함 1만 5천 명에 달한다. 검문검색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세종대로사거리에 설치된 한 게이트 앞은 순서를 기다리는 관람객과 보행자가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빌딩 31곳의 출입이 제한되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임시 휴관하는 등 광화문 일대는 사실상 ‘BTS 전용 스테이지’로 변모했다.
공연장 일대는 테러 방지를 위해 사실상 '요새'에 가까운 차단망이 구축됐다. 바리케이드 및 경찰버스 차벽 등을 동원해 주요 도로 5곳, 이면도로 15곳에 3중 차단선을 구축, 차량 돌진 같은 테러 시도를 봉쇄한다.

오늘 밤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SWIM’을 비롯한 정규 5집 신곡 무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어제 발목 부상 소식을 전한 리더 RM은 퍼포먼스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무대에 올라 멤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지 못한 글로벌 팬들을 위해 공연 실황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