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매일매일' OST '난 모든 기억을 지워야만 했어' (사진=한터글로벌 제공)
'난 모든 기억을 지워야만 했어'는 사랑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기억하면서도 결국 그 모든 시간을 지워야만 하는 이별의 아픔을 담아낸 감성 발라드다. 행복했던 시작의 기억과 차갑게 남겨진 현재가 교차하며, 한 사람의 마음속에서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희진은 이번 곡을 통해 맑으면서도 단단한 음색으로 곡의 감정을 한층 더 섬세하게 표현한다. 과하게 꾸미지 않은 담백한 보컬과 감정을 눌러 담은 듯한 호흡은 오히려 더 큰 여운을 남기며, 이별 앞에서 애써 담담해지려는 인물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한다.
특히 아무렇지 않던 하루가 특별해졌던 순간과 처음 마주했던 설렘, 그리고 조용히 건넸던 마지막 인사까지, 가사는 사랑이 시작되던 장면부터 끝내 놓아야 하는 순간까지를 한 편의 회상처럼 담담하게 풀어낸다. 여기에 '나를 기억하지 말아 달란 너의 말에 나는 모든 기억을 지워야만 했어'라는 후렴은 이별 이후에도 쉽게 정리되지 않는 마음을 절제된 표현으로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긴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은 개다래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로, 배우 김새론의 유작이자 이채민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희진이 참여한 다섯 번째 OST '난 모든 기억을 지워야만 했어' 역시 작품 속 인물들의 이별과 상처, 그리고 남겨진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진한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