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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신당동 빨간 벽돌 집→파주 김영준 건축가의 작품까지 취향대로 고친 나만의 집

▲'건축탐구 집' (사진출처=EBS1 )
▲'건축탐구 집' (사진출처=EBS1 )
'건축탐구 집'이 공간 디자이너 강신재의 취향대로 고친 신당동 빨간 벽돌 집을 찾아간다.

9일 방송되는 EBS1 '건축탐구 집'에서는 김영준 건축가가 지은 건축물을 부부의 취향으로 가득 채운 파주 집을 소개한다.

첫 번째 공간은 서울 중구의 130계단 위에 위치한 빨간 벽돌집이다. 이 집 내부에는 거대한 암반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는 1세대 공간 디자이너이자 전시 예술감독인 강신재 씨가 거주 중이다.

지인이 재테크용으로 매입한 후 4년간 방치됐던 이 건물은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강 감독은 철거 전까지 월세를 내며 자유롭게 개조해 사용하는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그는 비용 절감을 위해 목공 공사 대신 수성 페인트로 벽과 천장을 마감했으며 천장 철거 과정에서 드러난 구멍과 벽돌을 그대로 노출해 개성을 살렸다. 화장실의 노출 배관은 수석을 배치해 가렸으며 기존의 양문창을 통창으로 교체해 서울의 산 전경을 내부로 끌어들였다.

▲'건축탐구 집' (사진출처=EBS1 )
▲'건축탐구 집' (사진출처=EBS1 )
두 번째 공간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주택으로 박찬욱 감독의 자택 ‘자하재’를 설계한 김영준 건축가의 작품이다. 과거 사주카페로 운영되다 방치되었던 이 집에는 축구 다큐멘터리 감독 조승훈 씨와 일러스트레이터 노여진 씨 부부가 세입자로 살고 있다.

이들 부부는 오래된 마룻바닥을 빨간색 타일로 교체하고 2층 연결 계단을 검은색으로 도색했다. 거실에는 폐기될 예정이었던 벨벳 커튼과 유성 페인트로 리폼한 탁자를 배치했다. 부부의 침실은 첫 신혼집의 상징인 노란색 벽을 재현했으며 아내 노 씨의 작업실에는 중고 마켓에서 7만 원에 구매한 은세공자의 작업대를 설치했다. 남편 조 씨의 전용 공간인 1층 작은 방은 그가 수집한 축구 물품과 세계적 선수들과의 사진이 전시된 축구 전용 공간으로 꾸며졌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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