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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프로’ 김병옥, 김상경과 손잡았다…예측 불가 행보

▲'오십프로' 김병옥(사진출처=MBC)
▲'오십프로' 김병옥(사진출처=MBC)
‘오십프로’ 김병옥이 서늘한 카리스마로 안방 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에서 조직폭력배 화산파의 두목 황화산(김병옥 분)은 자신의 오랜 심복인 강범룡(허성태 분)이 국정원 블랙 요원 정호명(신하균 분)과 비밀리에 공조해 자신이 쫓고 있는 물건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가장 믿었던 수하의 배신을 직감한 황화산의 고뇌는 극의 긴장감을 단숨에 고조시켰다.

이때 황화산에게 또 다른 변수가 찾아왔다. 과거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에 수감시켰던 악연이자 현재 임천시장 후보인 한경욱(김상경 분)이 그를 출소시킨 것. 한경욱은 황화산에게 거부할 수 없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동업을 제안했다. 황화산은 "이번에도 유인구 같은 쥐새끼 앞세워서 뒤통수 치려는 건 아니냐"라며 날 선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결국 실리를 택하며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강범룡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보여왔던 황화산의 이 같은 예상치 못한 변심과 선택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출소 후 황화산은 한경욱의 계열사인 영선미래개발의 등기이사로 취임한 후 과거 화산파 조직원이었던 금강식(이순원 분)이 가동 중인 헤븐캐피탈의 총책임자 자리를 꿰찼다. 사무실을 방문한 황화산은 자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금강식을 향해 "내가 감옥에서 나온 게 그렇게 불만이냐"라는 매서운 일침을 던지며 화면을 압도했다.

이어 황화산은 금강식에게 강범룡이 뒤에서 어떤 짓을 꾸미고 다니는지 샅샅이 조사하라는 냉혹한 명령을 내렸다. 조폭 두목 특유의 거친 면모에 영악한 판세를 읽는 안목까지 더해진 황화산이라는 인물은 김병옥의 디테일한 내면 연기와 만나 독보적인 캐릭터로 완성됐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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