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에 출연한 박지성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설에 대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9일 방송된 tvN '유퀴즈'에는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성이 출연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지성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중계 화면에 포착된 자신의 굳은 표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표팀의 전력과 대진운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허망하게 패배해 화가 났다"라며 "'지고 있는데 왜 변화가 없지?'라는 생각에 머리론 이해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있었지만, 이번 월드컵은 선임 과정부터 공정하지 못하는 등 잡음이 많았다"라고 지적했다.
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의 격차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박지성은 "일본은 해외 진출 선수가 100명이 넘고, 100년 단위의 장기 플랜과 시스템을 잘 갖췄다"라며 "반면 우리는 장기적인 단계별 계획이 부족했고, 상황에 따라 흔들린 점이 차이를 만들었다"라고 분석했다.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지성은 "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고 비즈니스와 정책적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는 자리라 스스로 자질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지도자 전향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수 관리 및 동기 부여 능력에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낀다"라며 당장 계획이 없음을 알렸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다음주 출연진이 예고됐다. 다음주에는 마술사 이은결, 영화 '호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배우 음문석, 산문집 '오늘내일하는 사이'를 함께 쓴 임봉근 할머니와 손녀 임다운 작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승철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