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부녀 킬러' 공효진과 이상이가 같은 장소에서 같은 범죄자를 향해 총을 겨눴다.
28일 방영된 MBC '유부녀 킬러' 9회에서는 유보나(공효진 분)와 세르게이(신현수 분)의 정면 대립, 세르게이의 정체를 파악한 권태성(정준원 분), 도주 중인 장은학을 포위한 이동진(이상이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세르게이는 도청 장치가 숨겨진 인형을 전달하고 권태성과 딸이 머무는 자택까지 침입했다. 세르게이는 "권태성 씨는 보나에 대해 모르는 게 많으신가 보다"라며 도발했으나, 권태성은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며 맞받아쳤다. 세르게이가 자리를 뜨며 남긴 인사는 권태성에게 깊은 의구심을 남겼다.
집 밖으로 뒤따라 나온 유보나는 세르게이를 거세게 제압했다. 세르게이가 "지킬 게 있다는 건 우리 같은 킬러에겐 치명적 약점"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유보나는 세르게이의 목에 흉기를 겨누며 물러서지 않았다.
과거 임신 중이던 유보나는 어린 아들과 함께 있던 범죄자를 저격하는 걸 망설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세르게이가 나타나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범죄자를 사살해 유보나와 악연을 쌓았다.
권태성은 세르게이가 과거 연창복 사건 취재 당시 자신을 습격해 감금했던 납치범이라는 걸 기억했다.
이동진은 권태성을 킬러 킹피셔로 의심해 추궁하는 한편, 과거 강면동 슈퍼 살인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범죄 피해 유가족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극 말미에는 이동진이 인질극을 벌이고 도주한 장은학을 추적했다. 이동진이 과거 부모의 죽음을 떠올리며 총기 격발을 주저하는 사이, 건물 옥상에서는 '킹피셔' 유보나가 저격총으로 장은학을 조준하고 있었다. 현장에 권태성까지 합류하며 세 사람의 시선이 교차한 가운데 한 발의 총성이 울리며 마무리됐다.

방송이 끝난 뒤 공개된 10화 예고에서는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유보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보나는 남편 권태성에게 킹피셔인 것을 들키면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에 "남편은 남편 일을 하고, 저는 제 일을 하고"라며 담담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