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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야구여왕2' 블랙퀸즈, 대만 오공전 1승 1패 마무리…박민서 역투

▲'야구여왕2' 송민지(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야구여왕2' 송민지(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대량 실점과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다.

블랙퀸즈는 27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 8회에서 대만 최강 여자 야구팀 오공과의 2차전에서 8-15로 패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블랙퀸즈는 1회초 공격에서 6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1회말 수비에서 선발 투수 송아가 상대 타선의 맹공과 제구 난조로 흔들렸다. 여기에 내야진의 연이은 송구 및 포구 실책이 겹치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송아의 뒤를 이어 아야카가 등판했지만 2사 만루에서 오공의 지엔위퉁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아 6-10으로 단숨에 흐름을 내줬다.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 송아는 "너무 두들겨 맞으니 답답했다"라고 털어놨다.

블랙퀸즈는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2회말 아야카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3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박하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8-10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3회말 구원 등판한 장수영의 제구가 흔들렸고 수비 실책, 상대의 기동력에 밀려 8-14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4회말 송민지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세운 가운데, 5회에는 발목 부상 중이던 박민서가 대타로 나서 우중간 안타를 쳐내며 반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5회말 투수로 직접 마운드에 오른 박민서는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무실점 역투로 더 이상의 실점을 차단했다. 박민서는 "부상 중이지만 지고 있는 상황이라 감독님께 올라가겠다고 했다"라며 "점수 차 생각 없이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라고 밝혔다.

블랙퀸즈는 정규이닝 마지막인 6회초 송아와 신소정의 연속 안타로 마지막 만회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8-15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블랙퀸즈는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으며 대만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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