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전경철 작가(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를 추모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6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고인의 방송 출연 당시 사진을 올리고 발달장애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길 바라던 고인의 뜻을 오래 기억하겠다며 명복을 빌었다. 고인은 지난 5일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정신연령이 2~3세 수준에 머물러 있는 27세 중증 자폐 아들을 홀로 양육해 왔다.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에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질 아들이 생활할 시설을 찾기 위해 전국 1000여 곳의 문을 두드렸으며, 이 기록을 엮어 도서 '안녕, 피터팬'을 펴냈다.
그의 사연은 지난 3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와 지난 8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잇달아 방영됐다. 전 작가는 아들이 자신을 완전히 잊기보다 따뜻하게 바라봐 주던 노인으로 기억해 주길 바란다는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들이 온종일 머물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포부를 남겼다.
고인은 생전 도서 인세와 수익금을 기부해 관련 재단을 설립하는 등 발달장애인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