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국에 발이 묶였던 하정우가 이번에는 터널에 고립된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더하는 영화 ‘터널’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딸의 생일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던 정수(하정우 분)까 무너져 내린 터널에 고립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는 2013년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윤영화(하정우)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궁금증을 더한다. ‘더 테러 라이브’에서 하정우의 원맨쇼에 감탄했던 이들이라면, 영화를 빨리 보고 싶어질지도.
하정우의 세밀한 연기력에 기대가 더해지는 대목이다.
영화는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생존자의 리얼한 모습을 선보이는 하정우와 그의 아내 역을 맡아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절절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배두나, 구조를 위해 사력을 다하는 구조대장의 사명감을 보여주는 오달수, 세 배우가 선보이는 열연과 환상적인 시너지는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영화는 매일 지나다니는 터널의 붕괴는 평범한 일상도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간이 흐를수록 미묘하게 변해가는 터널 밖의 상황과 사람들의 모습에선 우리의 현실 같은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끝까지 간다'를 통해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재미를 이끌어내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 찬사를 얻어냈던 김성훈 감독이 이번 재난영화 장르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상상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영화 ‘터널’은 오는 8월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