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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종영①] 황정음 로코퀸 굳히기, 다음 기회에

▲황정음(사진=화이브라더스)
▲황정음(사진=화이브라더스)

배우 황정음은 결혼 후 본인이 가장 자신 있다는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로 복귀했다. 비단 그의 자신감 뿐 아니라 ‘로코’에서 표현되는 황정음의 매력은 대중의 호감을 얻어왔다. 하지만 ‘운빨로맨스’를 통해 로코퀸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고 하기엔,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든다.

지난해 MBC 드라마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로 주역자리를 꿰찬 황정음은 로코퀸,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를 시작으로 코믹과 멜로의 완급 조절 능력을 엿보인 황정음은 MBC ‘그녀는 예뻤다(2015)’를 통해 로코퀸 매력을 폭발시켰다. 그는 시청률 최하위에서 시작한 드라마를 1위로 대역전 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예고와 결말, 소품 등까지 주목시키는 화제성을 자랑했다. 한동안 침체기였던 MBC드라마에도 생기를 돌게 한 주역이다.

▲황정음(사진=화이브라더스)
▲황정음(사진=화이브라더스)

그 해 그는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10대 스타상, 방송 3사 드라마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네티즌 인기상 등을 수상해 4관왕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매 작품마다 흥행을 보장하는 황정음을 두고 “작품 고르는 선구안이 대단하다”라는 평도 있지만 그만큼 맛깔나게 배역을 소화했기에 흥행이 가능했다.

황정음은 신드롭급 관심을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했다. 이후 큰 공백이 느껴지지 않은 시간 내에 ‘운빨로맨스’ 심보니의 옷을 입었다. ‘그녀는 예뻤다’ 김혜진과 겹치는 캐릭터로 돌아온 그를 두고 “반갑다”는 반응과 “벌써 식상하다”는 우려의 시선이 공존했다.

황정음은 ‘운빨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결혼과 함께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고,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색다른 캐릭터에 대한 도전도 희망했고, 자신 역시 ‘태양의 후예’ 열풍에 동참한 시청자로서 로코보다 좀 더 감성적인 멜로를 하고 싶은 열망도 있었다. 하지만 로맨틱 코미디 위주의 시나리오가 쏟아졌다는 그는 가장 자신 있는 옷을 입고, 안전한 복귀를 택했다.

▲황정음(사진=화이브라더스)
▲황정음(사진=화이브라더스)

하지만 안전함이 흥행에 유리하다는 공식은 깨졌다. ‘그녀는 예뻤다’ 김혜진과의 비교선상에 놓인 황정음은 입체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엔 부족했다. 비단 시청률을 걸고 넘어지지 않아도, 그가 보여준 안전한 연기는 식상했고 시청자들은 전작처럼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로코퀸’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였던 만큼 그를 향한 대중의 기대감도 컸다. ‘운빨로맨스’로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황정음의 로코퀸 굳히기는 다음을 기약해본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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