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는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LP, CD 등을 취급하는 ‘바이닐 & 플라스틱’을 개장했다. 영세 상인들은 즉각 반발했고 두 차례에 걸쳐 집회를 벌이는 등 현대카드 폐점을 주장했다. 이에 현대카드는 음반 소매상 단체인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를 필두로 다양한 관계자들과 대화를 진행, ‘바이닐 & 플라스틱’의 새로운 운영 기준을 정립했다.
먼저 ‘바이닐 & 플라스틱’은 중고 음반을 취급하지 않고, 평상 시 현대카드 회원 할인 혜택을 10% 수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에서 직접 음반을 수입하지 않기로 했으며, 국내 출시 또는 수입되는 음반 수량 중 일정 수준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음반을 취급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개설하거나 온라인 판매에 나서지 않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현대카드는 음반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음반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인디밴드와 인기 뮤지션들의 바이닐 제작을 지원한다. 또, 개별 음반 판매점의 홍보 리플릿 제작을 지원하고, 전국의 음반판매점 소개 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음반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초기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논란이 발생해 안타까웠지만,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 분들의 입장을 보다 심도 깊게 이해하게 돼 상생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현대카드는 이번에 발표한 상생안을 기반으로 국내 음반문화를 활성화하고, ‘바이닐 & 플라스틱’이 음반을 통해 음악을 새롭게 체험하는 놀이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진정성 있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 김지윤 회장은 “음반 문화 확대라는 공통의 희망과 목적을 위해, 그간 대화하며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