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인블랙박스'가 파일럿 예능임에도 압도적인 시청률로 정규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첫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맨인블랙박스'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6%, 전국 기준 5.7%를 기록했다.
화제성을 보여주는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3%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크게 앞섰다. 경쟁 프로그램의 2049 시청률은 KBS1 '9시 뉴스'가 2.5%, KBS2 '1대 100'이 1.6%, MBC '리얼스토리 눈'이 2.6%를 나타냈고,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맨인블랙박스'는 높은 화제성으로 정규 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김구라, 최기환 아나운서 진행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다양한 세상사를 전했다. 시청자 제보로 이뤄진 영상들에서는 상대 차량 피해자에게 장애를 남긴 음주운전 사건, 주행 중인 타이어가 차량에서 빠져나와 생긴 교통사고 등 도로 위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제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U턴 법정' 코너는 보복운전에 대한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와 무고함을 주장하는 가해자가 실제 스튜디오에 출연해 긴장감을 불러왔다. 가해자의 보복운전 사실은 맞지만, 가해자에 의해 피해자가 했던 잘못된 행동들이 드러나며 갈등이 더해졌다. 특히 피해자는 가해자의 사과를 거절하며 "내가 잘못한 걸로 처벌을 받더라도 가해자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앞서 SBS는 다양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새 단장에 나섰다. 이에 파일럿 예능 중 화제를 모았던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가 정규편성을 확정짓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화제몰이와 시청률 공략에 성공한 '맨인블랙박스'의 정규편성 가능성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