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스' 이상엽이 애를 가진 아내와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으로 출연해 기적을 바랐다.
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5회에서는 이상엽이 특별 출연해 아내를 잃을 위기에 놓인 남편 역할을 맡았다.
이날 극중 이상엽의 아내는 임신 20주의 세미코마 상태로 생명이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김래원(홍지홍 역)은 이날 보호자인 이상엽에 "안타깝게도 환자 분은 손상이 너무 심해서 나아질 가능성이 없습니다"라고 밝히며 어두운 기색으로 소견을 말했다.
이에 이상엽은 "가능성이 낮다는건 아예 없다는 건 아닙니까? 아주 조금이라도 가망이 있다는 것 아니에요. 수술한다면"이라고 다급하게 물었고 지홍은 "수술 하지 않을겁니다. 수술해도 나아지지 않을거에요. 죄송합니다만 아이의 생명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상엽은 이를 듣고 "그럴 수는 없어요. 같이 산지 3년 만에 결혼식 올리는건데 얼마나 좋아했는데 오늘이 장례식이 될 수는 없잖아요"라며 울먹였지만 지홍은 "환자와 아이를 위해서 받아 드리셨으면 합니다. 의학적 소견으로는 이게 전부입니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 환자의 수술 여부를 두고 혜정과 지홍은 충돌했다.
혜정은 "수술 안 하면 그 기적이 일어날 기회도 없애버리는 거잖아요"라고 수술을 감행하길 원했고 지홍은 "누굴 위해서"라며 무모한 수술임을 밝혔다.
혜정은 이어 "시간을 줘요 보호자에게... 이 수술이 내키시지 않으시면 제가 할게요. 제가 해도 되잖아요. 사적인 관계 생각했다면 이렇게 못 했을거에요. 제가 저렇게 누워있으면 절 포기하실건가요"라며 재차 수술 의지를 전했다.
이에 지홍은 "그건 환자가 의사로서 날 설득시키는 것이 아니니까"라며 돌아섰다.
이들의 의견 충돌 끝에 결국 지홍은 수술을 결정했고 그는 수술 후 이상엽을 통해 "아기는 건강합니다. 하지만 환자 상태가 아주 안 좋습니다"라고 환자 상태를 밝혔다.
이를 듣고 이상엽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했네요"라며 기적을 기대했다.
하지만 혜정의 속마음 한 마디로 이상엽 아내의 상황은 정리됐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래서 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