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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펜싱 에페 금메달, 원우영은 이미 예상했다?

▲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결승전 중계를 맡은 SBS 해설진(정우영 캐스터, 원우영 해설위원)(사진=SBS)
▲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결승전 중계를 맡은 SBS 해설진(정우영 캐스터, 원우영 해설위원)(사진=SBS)

박상영 선수가 펜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영 선수는 10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헝가리의 임레 게자(42) 선수를 15-1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 선수는 9-13으로 한때 패색이 짙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막판 14-14로 동점을 만든 뒤 기습적인 찌르기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는 우리나라에 리우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이다.

SBS의 원우영 펜싱 해설위원은 박상영 선수의 경기가 있기 전에 일찌감치 우리나라 선수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점쳤다. 원우영 위원이 “우리나라가 지난 올림픽을 기점으로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다”면서 “남자 펜싱에서 메달권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던 것. 실제로 그 예상은 보기 좋게 적중했고 박상영 선수가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며 금메달을 획득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원우영 위원은 거의 십 년 이상을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한 가족처럼 지냈다. 그만큼 누구보다 어린 후배들을 잘 알기에 그 경험에서 우러나온 분석이 이런 금메달을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우영 해설위원은 박상영 선수의 좌우명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고 언급하며 “박상영 선수는 결승무대 체질입니다”다고 말하는 등 재치 있는 해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우영 위원은 결승에 오른 박상영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며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어떤 선수라도 상관없습니다. 박상영 선수는 경기를 하면서 점점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저 스탭 보세요”라며 박상영의 경기력에 찬사를 더했다.

그는 또 “나이가 어리지만 경기력은 마흔살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습니다”고 하는 등 박상영이 펜싱 에페 결승에서 만난 상대선수의 나이만큼이나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음을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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