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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싸이, 中 음악방송 ‘더 리믹스’서 통편집+블러 처리...사드 보복?

▲중국의 음악 경연프로그램 '더 리믹스'에서 한국 가수들의 얼굴이 블러 처리됐다(사진='더 리믹스' 방송화면)
▲중국의 음악 경연프로그램 '더 리믹스'에서 한국 가수들의 얼굴이 블러 처리됐다(사진='더 리믹스' 방송화면)

그룹 아이콘과 가수 싸이가 출연 중인 중국 프로그램에서 ‘통편집’당했다.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싸이는 중국 강소위성TV ‘더 리믹스’에서 중국가수 왕리홍, 봉황전기, 하린과 함께 멘토로 출연 중이다. 국내 가수 중에는 아이콘, 빅스, 몬스타엑스 등이 멘티로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아이콘은 총 9회 방송 가운데 3회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그램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지난 21일 방송된 ‘더 리믹스’에서는 당초 녹화에 참여했던 아이콘과 몬스타엑스, 그리고 싸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콘과 몬스타엑스의 무대는 모두 ‘통편집’됐으며 싸이의 심사평 역시 방송에서 사라졌다.

아이콘의 비아이는 이날 중국 여가수 쩐츠통(陈梓童)의 무대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나 그의 모습은 모두 풀샷으로 처리됐다. 단체 화면에 잡힌 국내 가수들의 얼굴은 모두 블러 처리돼 누구의 모습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더 리믹스' 홈페이지에서 멘토 싸이의 모습이 삭제됐다(사진='더 리믹스' 홈페이지)
▲'더 리믹스' 홈페이지에서 멘토 싸이의 모습이 삭제됐다(사진='더 리믹스' 홈페이지)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네 팀의 멘토 중 싸이의 사진만 돌연 삭제됐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사정이 이렇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사드 보복설’이 힘을 얻고 있다.

‘더 리믹스’는 현재 최종회까지 단 1회 분만을 앞두고 있다. 싸이, 아이콘, 빅스 등 국내 가수들도 최종회 녹화에 참여했으나, 방송 여부는 불투명하다.

싸이는 이날 녹화에서 “아이콘이 무대를 준비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서 많이 배웠다. 그 열정이 멋지고 부러웠다”면서 “아이콘이 내 멘티여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아이콘의 열정 넘치는 무대가 무사히 팬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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