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 이상윤을 위로했다.
6일 방송된 KBS2 '공항가는 길' 6회에서는 고은희(예수정 분)의 정체를 알게 된 최수아(김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희는 김혜원(장희진 분)과 애니(박서연 분)를 처음 본 순간의 기억을 떠올렸고, 수아에게 민석(손종학 분)을 불러달라고 부탁한 후 정신을 잃었다. 고은희의 병실을 지키던 서도우(이상윤 분)는 "마지막으로 어머니 본 것도 형이고, 팥죽도"라며 민석에게 고마워했지만, 민석은 "어떤 여자가 어르신이 팥죽드시다가 날 찾는다고 알려드리더라"라면서 "그 여자가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라고 도우에게 말했다. 이에 도우는 수아의 모습을 떠올렸고, "어머니, 그 사람 뭐예요"라며 복잡한 심경이 됐다.
한편 시어머니 김영숙(이영란 분)의 재입원 수속을 하던 수아는 "우리 아들 보면 여기 적어놓은 거 있으니까 좀 전해줘요"라는 은희의 말을 떠올렸고, 급하게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그는 장례식장의 안내화면에서 은희의 죽음을 알게 됐고, 착잡한 마음에 밖으로 향했다.
이때 수아는 도우의 전화를 받았고, 도우는 "비 오는데 거기서 뭐 해요"라며 수아를 불렀다. 수아는 고개를 돌리다 도우의 모습을 발견했고, 도우를 향해 달려갔다. 도우는 눈물 젖은 얼굴을 들었고, "어머니께 팥죽 드린 사람, 수아 씨 맞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수아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 분이, 어머니"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수아는 눈물을 흘렸고, 도우는 "고마워요"라며 수아에게 고마워했다. 이에 수아는 "뭐라고, 위로를"이라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도우는 수아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도우는 수아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