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원(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강동원이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는 엄태화 감독을 비롯,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가려진 시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강동원은 매일 리즈시절을 경신하는 것 같다는 사회자 박경림의 말에 “최후의 발악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려진 시간’ 포스터 공개 직후 네티즌들이 ‘꽃거지’라고 한 것에 대해 “댓글을 봤다. 적당한 표현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
특히 “영화에서 내가 조금 늦게 등장한다. 영화가 시작하고 40분이 지나고 나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엄태화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처음 괴물이 등장했을 때의 느낌”이라면서 “감동적인 짜릿함이 있다. 강동원이 늦게 나오지만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단편 ‘숲’ 독립영화 ‘잉투기’로 충무로에서 주목받고 있는 엄태화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