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질투의 화신')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고경표에게 이별을 고했다.

12일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 15회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키스한 후 고민에 빠진 표나리(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리는 고정원(고경표 분)의 회사를 찾았지만, 화신과의 키스를 떠올리며 들어가지 못했다. 나리는 "네가 사람이니 짐승이니"라면서 "어떡해, 미쳤어"라고 말하며 자책했다. 이때 정원은 화신에게 전화를 걸었고, 화신은 전화를 받은 후 정원에게 다가가는 나리의 모습을 봤다. 정원은 "사랑해, 표나리"라면서 "사랑해"라고 나리에게 고백했고, 나리는 "저도요"라고 답했다. '저도요'라는 말을 듣게 된 화신은 분노에 가득 차 자리를 떠났다.

나리는 정원의 차에 올랐고, 정원은 "들어가자니까"라면서 운전하려 했다. 이때 나리는 "저기, 대표님"이라면서 운을 뗐고, 정원이 "왜, 뭐"라고 되묻자 "그만 만나요. 헤어져요"라고 답했다. 이에 정원은 "좀 전에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 어디갔어, 말이 돼?"라며 당황했고, 나리는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정원은 "왜"라면서 계속해서 물었고, 나리는 "죄송해요"라면서 계속 사과했다. 정원은 "뭐가"라며 황당해했고, 나리는 "저, 다른 남자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이에 정원은 "난 사랑하고? 다른 남자도 사랑하고"라면서 "다른 남자 누구"라고 물었다. 정원은 나리의 말을 무시하고 "데려다 줄게, 가자"라고 운전하려 했지만, 나리는 "전 마음이 두 개예요"라면서 "두 갠데 어떻게 만나요"라고 자책했다. 이어 나리는 "저 두 사람 다 사랑"이라면서 말을 꺼내려했지만, 정원은 클랙슨을 울렸다.

정원은 "저녁 먹자"라면서 다시 한 번 나리를 달래려 했지만, 나리는 "두 사람 다 좋아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면서 "저 이해 못하실 거 알아요. 저도 이해가 안 돼요"라고 계속해서 자책했다. 정원은 "가지마"라면서 나리를 막았다. 나리는 "실컷 욕하고 쓰레기통에 버려요. 대표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어요"라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대표님"라고 고백한 후 정원의 차에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