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혐의 조사 차 분당경찰서에 출두한 배우 엄태웅(사진=김예슬 기자(yeye@))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오후 비즈엔터에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가 적용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엄태웅이 성매매를 인정했는지 묻자 "(엄태웅은) 아직도 성매매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경찰 조사에 출석해서도 "강간, 성관계는 없었다. 마사지만 받은 게 전부"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결과 엄태웅이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내고 마사지숍을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A씨는 돈을 목적으로 한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현재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모든 수사가 종결되고 나면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라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