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마지막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이오아이는 17일 오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이별을 실감하고 있지만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나영은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걸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멤버들과 우정을 쌓고 경험을 얻는다는 생각으로 달려왔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정말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면서 “이제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난다. 멤버들도 이별을 실감하는 편이다. 팬들 역시 우리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무리를 아름답게, 훈훈하게 지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채연은 “나도 같은 생각이다. 우리끼리도 모여서 얘기를 했다. 남은 시간동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완전체의 새로운 시작이니 즐겁게 하자고 했다. 이렇게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있겠냐는 말을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자고 다짐했다. 남은 활동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MC를 맡은 강남은 “꼭 해체를 해야 하는 거냐. 나중에 다시 만나면 안 되냐”고 투정(?)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정말로 다시 모이기로 약속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5년 뒤에 재결합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새 미니음반 ‘미스 미?(miss me?)’는 완전체 아이오아이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아이오아이가 보고 싶었어?”라고 물어봄과 동시에 “앞으로도 아이오아이를 그리워해 달라”는 당부를 담은 음반이다.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