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노래싸움-승부')

'노래싸움-승부' 박슬기와 박경림의 활약에 MC 남궁민도 혼이 빠졌다.

박슬기와 박경림은 21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 첫 녹화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명불허전 예능감으로 무대를 접수하며 남궁민까지 당황시켰다.

박슬기는 자신의 선곡 '에베레스트 스트레스 트위스트'를 공개하면서부터 웃음의 포문을 열었다.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노래는 '높아요, 높아 에베레스트보다 높은 나의 스트레스'와 같은 코믹한 가사를 통해 출연진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속풀이 송'이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박슬기의 '뽕필' 가득한 노래에 MC 남궁민 마저 긴장감을 내려놓고 헛웃음을 짓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박슬기의 활약은 무대 위 반전의 노래실력으로 또 한 번 확인됐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폭풍 열창을 하는가 하면서도 노래 중간에 머리를 풀어헤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깨알 예능감도 잊지 않았다.

남궁민은 박슬기의 열정 넘치는 무대에 혀를 내두르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진지함과 예능감을 오가는 박슬기의 무대에 기대감이 절로 높아진다.

박경림도 무대 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도가니로 만들며 남궁민의 혼을 쏙 빼놓았다. 허스키 보이스의 대명사인 그는 '뿌잉뿌잉 동작을 취하는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깜찍-애교-청순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절정의 무대매너로 한껏 달아올랐던 긴장감을 일시에 코믹마당으로 전환시키는 놀라운 재능을 발휘했다는 전언이다.

'노래싸움-승부'는 가창 실력 이외에 열정-예능-매력 점수도 심사 기준에 반영된다. 출연진들의 예능감과 매력을 구경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노래싸움-승부'는 리얼함을 그대로 담은 음악 서바이벌이다"이라며 "노래를 잘하는 연예인은 물론 노래를 잘하고 싶은 연예인까지 부담 없이 출연하여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래도 스포츠다!'라는 슬로건만큼 스릴과 반전 넘치는 무대를 기대해 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