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담당 PD가 외압으로 인해 부서 이동을 당했다는 루머에 대한 사실 정정에 나섰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관계자는 24일 오후 비즈엔터에 "지난 22일 방송된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백남기 사망사건의 진실' 편과 관련해 제작 PD가 부서 이동을 당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해당 루머에서 직접적으로 지목되고 있는 배정훈 PD는 부서 이동을 당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보통 로테이션으로 아이템을 제작한다. 백남기 농민 편을 제작한 건 안윤태 PD인데, 안 PD가 오랫동안 '그것이 알고싶다' PD로 있기도 했고 건강 문제도 있어 겸사 겸사 부서 이동을 신청했었다. 하지만 이는 백남기 농민 관련 아이템을 기획하기 2달 전부터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 PD가 정치적 외압으로 인해 부서 이동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관계자는 "교양프로그램이 워낙 많다보니 타 프로그램으로의 로테이션이 워낙 빈번하다. 이번 안윤태 PD의 부서 이동도 그 일환이고, 무엇보다도 백남기 농민 편의 아이템을 기획도 하기 전에 결정된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계자는 배정훈 PD가 SNS를 통해 "이제 아시겠습니까. 왜 사과가 필요한지 말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완고함이 세상의 '보다 더'의 완전함 입니다. 인정할 것은 받아 들이는 게 순리겠죠. 순실이 아니고"라는 글을 남긴 것에 대해서는 "이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배정훈 PD가 개인적인 소감을 남긴 것뿐이다"고 설명했다.
이 글로 인해 배정훈 PD가 부서이동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지만, 관계자는 "배정훈 PD는 백남기 농민 편의 제작을 맡지도 않았으며, 여전히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배정훈 PD의 해당 SNS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백남기 농민 편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6.4% 시청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싶다' 백남기 농민 편의 화제성은 MBC '무한도전'의 14주 연속 1위를 꺾고 10월 3주차 TV화제성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