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영상 캡처)

'공항가는 길' 김하늘과 이상윤이 재회했다.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는 헤어지자 했던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가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아는 딸 효은(김환희 분)과 함께 본격적인 제주도 생활을 시작했다. 효은은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고, 최수아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마음에 딱 맞는 보금자리까지 찾았다. 그러나 서도우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히 최수아의 가슴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하고 싶은 말을 메시지로 작성해, 자신의 번호로 전송하며 마음을 달랬다.

서도우 역시 제주도에 자리 잡았다. 여유를 찾아가던 서도우에게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애니(박서연 분)가 죽기 직전 김혜원(장희진 분)과 나눈 마지막 전화 통화를 듣게 된 것. 김혜원의 거짓말에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인 서도우는 바뀌어버린 최수아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어디에요. 당신이 필요해요"라고 말했다.

서도우와 최수아는 제주 공항에서 마주했다. 공항에서 근무 중인 최수아와 손님의 마중을 나온 서도우가 서로를 알아본 것.

두 사람은 공항에서 만나기 전에도 제주도에서 생활하면서 몇 번이나 스쳐지나가기도 했다.

서도우는 제주도에서 우연히 작은 버스를 운전하게 됐고, 최수아는 서도우가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면접을 보러 갔다. 늦은 밤 일을 마치고 홀로 좁은 골목길을 걸어 돌아오는 최수아를 보고 서도우는 길에서 자전거를 고치다 지나가는 여자(최수아)가 무서워할까 불빛을 밝혀줬다.

만나고, 만지고, 기대하지 않는 '삼무'(三無) 사이가 깨진 서도우와 최수아다. 이들의 재회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