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하늘에 태양이' 이민우가 윤아정을 찾아가 위로했다.
1일 오전 9시 방송된 KBS2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는 강인경(윤아정 분)이 아기를 잃었단 죄책감에 힘들어했다.
이날 박말순(윤복인 분)과 오금순(한지안 분)은 인경의 미래를 위해 인경에게 아기가 유산됐다 거짓말을 했다. 인경은 이를 믿지 못하며 "내 눈으로 직접 봐야겠다. 언니가 나한테 왜 이러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왜 그러는 거냐"며 울부짖었다. 금순은 "나한텐 아기보다 너가 더 중요하니까. 살 사람은 살아야하지 않겠나"라며 슬퍼했다.
말순은 인경의 아기를 고아원에 보냈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인경이를 위해서도, 아기를 위해서도 그게 맞다. 백번 천번을 생각해도 그게 잘 한거다"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난곡동 집으로 돌아온 인경은 계속해 힘들어했고, 동생 강한수(오승윤 분)는 "인경이가 실연의 아픔 때문에 몸져 누웠다"는 배춘자(한가림 분)의 말을 듣고 분노했다.
한수는 우연히 차민우(노영학 분)을 보게 됐다. 그는 민우를 "내가 분명 경고했을 텐데. 책임 질 것 아니면 순진한 누나 마음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 했는데, 상처만 주고 버리냐"고 분개했다. 민우는 "다 끝난 일에 동생이랍시고 이러는 거 주제 넘은 것 아닌가"라 비웃었다. 화를 참지 못한 한수는 벽을 내리치며 그를 겁줬다.
한편 남정호(이민우 분)는 인경이 힘들다는 소식을 한수에게 전해 듣고 인경을 찾았다. 인경은 "사실 집으로 찾아오는 건 부담스럽다. 저 괜찮은 것 보셨으면 그만 돌아가시고, 다신 이렇게 오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차갑게 말했다. 정호는 "강인경 씨가 내 차를 막고 섰을 때 참 인상적이었다. 씩씩하고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그때 그 모습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알린 후 집을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