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의 연인’ 아이유 이준기의 마지막회 예고 사진이 공개됐다. 아이유 출궁으로 이별을 맞게 된 둘의 애틋한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측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고독한 고려 4대 황제 광종(이준기 분)과 평화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해수(아이유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된 19회에서는 광종이 해수와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이 서로 연모했던 사이임을 알고 14황자 왕정(지수 분)과의 혼인을 허하며 결국 해수를 출궁시키는 극한의 상황까지 보여졌다. 해수가 궁을 떠날 때에 광종은 홀로 해수의 물건들을 매만졌고 끝끝내 얼굴을 비치지 않아 모두가 아쉬움과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광종이 자신의 상처를 가리며 상처받은 얼굴을 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재 그의 곁에는 갖은 이간질 속에서 자신의 사람들이 다 떠나고 사천공봉 최지몽(김성균 분)만이 남아있는 상태. 그가 홀로 고독하게 황궁을 돌아보는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어 쓸쓸함을 더하고 있다.
출궁한 해수의 모습도 공개됐다. 해수는 홀로 의자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다. 이전부터 태의를 통해 해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 언급됐는데, 해수가 치열한 황권다툼을 피해 출궁이라는 극한의 선택을 한 데에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게 ‘달의 연인’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특히 두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표정을 짓고 황궁 내 동지 호숫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 또한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대해 ‘달의 연인’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의 비밀은 1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달의 연인’ 측은 이어 “광종과 해수가 겉으로 보기엔 서로에게 상처받아 다른 선택을 했지만 알고 보면 서로를 너무 사랑했기에 헤어짐을 선택한 것으로,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의 진짜 마음이 드러난다”면서 “그 누구보다도 힘겨운 사랑을 했던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마지막 회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달의 연인’은 1일 밤 10시 방송되는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달의 연인’ 후속으로는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