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강동원이 영화와 흥행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가려진 시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강동원은 “‘검은 사제들’은 흥행을 생각하며 참여한 영화가 아니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고,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사외전’의 경우 약간의 흥행을 바라면서 만든 영화가 맞다. 시나리오가 상업적인 영화였는데, 기대이상으로 너무 잘 되니까 뭔가 쑥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가려진 시간’은 어떨까. 강동원은 “이번 영화는 장르에 대한 관심이 컸다. 멈춰진 시간에 관심이 많았다. 그 세계를 어떻게 구현해 낼지 궁금했고, 함께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이제 내 손을 떠났다. 관객 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행복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멈춰진 시간 속에서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