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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 '안투라지'] 기대만큼 재밌고, 예상보다 더 '핫(hot)'

▲(왼쪽부터)이동휘, 이광수, 엠버, 서지안, 안소희, 박정민, 서강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이동휘, 이광수, 엠버, 서지안, 안소희, 박정민, 서강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안투라지 (tvN)
▲안투라지 (tvN)

tvN ‘안투라지’ 한국판이 베일을 벗었다. 기대만큼 재미있고, 예상보다 센 수위의 대사들이 더해지며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완성했다.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특별판 시사회가 열려 1화부터 6화의 내용을 90분으로 축약해 선보였다.

‘안투라지’는 이미 지난 6월 첫 촬영을 시작해 9월 말 촬영을 마무리한 사전 제작 드라마라서 이런 특별한 이벤트가 가능했다.

이날 한국판 ‘안투라지’의 매력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기회는 취재진 뿐 아니라, 초대된 팬들에도 주어졌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예비적으로 실감하는 첫 자리인 만큼 드라마의 주역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안소희 등이 상영 전 무대에 올라 소감을 말했다. 아쉽게도 조진웅은 스케줄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배우들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고,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리메이크 된 한국판 ‘안투라지’는 할리우드 스타의 일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코미디 드라마로 미국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굿와이프’에 이은 tvN 두 번째 미드 리메이크 작이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큰 사랑을 받은 원작이 있는 만큼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원작에서는 성 스캔들, 마약 범죄 등 에피소드 등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핵심 있게 등장하는 만큼, 한국판에서는 어느 정도 수위로 조율될지가 관심을 받는 대목이었다.

한국적인 정서로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을지, 우려 섞인 반응과 기대하는 목소리가 공존했다. 앞서 제작진과 조진웅이 언급한 대로 지나친 자극은 배제됐지만, 조진웅의 강한 대사와 이광수, 이동휘 등의 짓궂은 행동들과 대사들은 미국판 ‘안투라지’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살렸다. 목욕탕에서 중요 부위만 모자이크 처리된 채로 뛰노는 남자배우들의 모습을 안방에서 보게 된다는 점만 마음의 준비를 위해 미리 알린다.

거침없는 장면도 소화한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은 실망감이 없었다.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김은갑’ 역의 조진웅,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 ‘차영빈’으로 변신한 서강준, 90년대 후반 반짝 스타로 활약하다 지금은 한물 간 스타 ‘차준’ 역을 맡은 이광수, 영화감독이 꿈이었으나 지금은 친구인 차영빈의 매니저 ‘이호진’으로 활약하는 박정민, 친구들 사이에서 재롱과 귀여움을 담당하는 ‘거북’ 역의 이동휘 모두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할에 녹아들었다.

올해 tvN 흥행작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뭉쳐, 이색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였고, 다섯 남자의 각별한 우정을 지켜보는 것도 ‘안투라지’만의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구멍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등 화려한 출연진에 더해 하정우, 김태리, 최명길 등 실제 스타들을 카메오로 출연시키며 한국 연예계를 표현하는 리얼함을 제대로 살렸다.

여기에 안소희의 출연은 한국판 ‘안투라지’만의 감정의 폭을 넓혔다. 각색하는 과정에서 서강준의 비중이 늘어났는데, 안소희와의 러브라인을 더해 원작에는 없는 로맨틱한 감성이 더해졌다는 평이다.

특별 편집된 ‘안투라지’의 맛보기 영상에서는 원작보다 12년 지난 현재의 시각과 한국이라는 지역에 맞게 재해석한 노력이 돋보였다. 또 단순히 자극적인 모습만이 아니라 공감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드라마를 위한 시도를 가늠하게 했다.

이날 오후 11시 안방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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