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B.A.P가 10분짜리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B.A.P 힘찬는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정규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도중 연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종업 군과 뽀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B.A.P는 이번 음반에서 무려 10분여에 달하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멤버 대현은 남자 주인공으로 분해 연기자 못지않은 열연을 펼쳤다.
대현은 “콘셉트를 잘 표현하기 위해 긴 분량의 영상물이 필요했다”면서 “제대로 연기를 하려다 보니 처음으로 연기 레슨도 받게 됐다. 내게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힘찬과 영재는 입을 모아 “나머지 친구들은 배역 이름도 없었다”, “3일 동안 촬영했는데 두 번째 날 2시간 촬영하고 들어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힘찬은 “멤버들이 성장했다고 느낀 게, 뮤직비디오 촬영에 들어가면 바로 몰입하더라. 나도 너무 몰입한 나머지 종업과 뽀뽀를 했다. 입술이 부딪혔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종업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얼굴이 부딪힌 것은 알았는데 그게 입술인 줄은 몰랐다”고 당시를 회상했으며, 힘찬은 “불쾌한 기분이었다”고 농담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SKYDIVE)’는 얼터너티브, 트랩 등을 결합한 일렉트로닉 팝곡으로 거친 세상에 굴하지 않고 B.A.P만의 이상향을 향해 몸을 던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외에도 보컬 및 래퍼 라인의 유닛곡과 종업의 자작곡 등 총 13곡이 수록됐다.
B.A.P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