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룸'에서 차병원에서 운영하는 '차움의원'에 대해 소개하며 최순실과 그의 가족 정유라, 최순득, 장시호, 정윤회를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도 이 곳을 이용한 사실을 밝혔다.
9일 밤 손석희, 안나경 앵커 진행으로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선 차병원 계열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차움의원'에 대해 전하며 최순실이 이 곳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까지 대리 처방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차움의원'의 한 관계자는 "최순실, 정유라, 최순득, 장시호, 정윤회 모두 차움의 주고객"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진료 받은 사실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의료진이 아닌 최순실이 대리 처방해 받아 간 것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주사제는 '에너지 주사'로 불리는 것으로 흔히 갱년기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투여하는 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차움의원 측은 "대리 처방은 불가능하다"라며 부인했다.
차움의원은 지난 5월 체세포 연구 조건부 승인 등 동시 다발적으로 지원 받아 특혜 의혹을 불렀다.
박 대통령은 과거 차병원 연구소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사실이 있었으며 지난 1월 "바이오헬스산업의 경우 의료서비스산업을 수출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성과를 창출해야합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이 이란, 중국 방문시 차병원을 경제사절단에 포함할 뿐 아니라 '연구중심 병원'으로 선정하고 192억원 가량의 국고 지원까지 한 사실이 보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