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캡처(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이영도 전 숭모회 회장이 최씨 일가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지 못 한 당시의 아쉬움을 전했다.
13일 밤 9시 50분부터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최순실 게이트' 추적 제3탄, 최씨 가문의 비밀 편으로 꾸며져 관련 사실들을 전했다.
이날 이영도 전 숭모회 회장은 육영재단으로 세력을 키워간 최씨 일가와 관련해 "안 만나는 게 좋지 않냐. 끊어 내라"고 1990년 당시 조언했다고 전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당시 긍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최씨 일가와의 인연을 끊어내지 못 했고 이영도 회장은 "그로부터 보름 뒤인 1990년 11월 29일, 숭모회 측은 박 대통령과 최태민의 단절을 위한 '엔테베' 작전을 폈다"고 밝혔다.
'엔테베' 작전은 구체적 동선, 차량, 예상 시나리오 등 치밀한 계획을 구성했던 것으로 박근혜의 두 동생 박근령과 박지만은 숭모회 회원들과 삼성동 사저에 가서 전화선 끊고 최태민과의 연락을 차단하려고 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경찰관 개입으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2012년 최 씨 부녀가 원하는대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다. 이때부터 끊지 못 한 인연이 역대 최악의 '최순실 게이트'를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최 씨 일가의 꿈은 대한민국 국민을 악몽으로 몰아넣었다.
관련 보도 후 진행자 이규연은 "우리는 최순실이 만든 모든 것을 개조해야 한다"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