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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후 첫 스튜디오 음반 “설레고 영광”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스튜디오 음반 발매 소감을 밝혔다.

조성진은 16일 오전 서울 혜화동 JCC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첫 스튜디오 음반이다. 설레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지난해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지난 1월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을 체결하고 첫 스튜디오 음반을 발매하게 됐다. 이에 대해 조성진은 “런던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콘체스토를 녹음했다. 이후 함부르크에서 쇼팽 네 개 발라드를 마저 녹음했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유명 뮤지션들이 거쳐 간 곳이다. 벽에 걸려 있는 그들의 사진을 보면서 설레고 신기했다”면서 “지휘자, 오케스트라와 호흡도 잘 맞았고 수월하게 녹음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함부르크에서 녹음한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할레는 그에게 특별한 장소라고. 조성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반 중 하나가 녹음된 장소다. 내게는 더욱 더 의미 깊은 장소여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고 설레면서 녹음을 마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콘체르토와 솔로 레코딩의 차이에 대해서는 “솔로 녹음이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콘체르토는 주변 사람들과 호흡하는 느낌도 있었는데 솔로는 외롭고 고립돼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함부르크에서 녹음한 발라드는 조성진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고 동경했던 음악이다. 그는 “뜻 깊은 음반임과 동시에 (발라드가) 큰 산처럼 느껴졌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연주하고 녹음하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했다. 이번에 하게 돼서 영광이고 기뻤다.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결과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진의 첫 스튜디오 음반에는 그를 쇼팽 콩쿠르 우승으로 이끌었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쇼팽 발라드 전곡이 수록됐다. 국내에서만 발매되는 디럭스 버전에는 쇼팽 녹턴 20번이 보너스 트랙으로 담겼다.

조성진은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오후 네이버 V앱과 TV캐스트를 통해 ‘조성진, 피아노와의 대화’ 생방송을 진행한다. 오는 2017년 1월 4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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