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이민호의 집에 입성했고 또다른 위기의 시작을 알렸다.
24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 4회에선 허준재(이민호)의 집에 입성한 심청(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청과 함께 바다에 빠지며 기억을 잃은 허준재는 아쿠아리움에서 만난 심청에 "나 알아요? 다시 한 번 묻겠어요 나 알아요?"라며 물끄러미 바라봤다.
허준재는 이후 자신이 경찰이라고 속이고 심청을 아쿠아리움 관계자들로부터 빠져 나오게 한 뒤 "왜 난 당신을 모르지. 당신은 누굽니까? 이름이 뭡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심청은 "이름은 없어 이름은 없지만 이상한 사람은 아니라고 했어"라고 답했다.
심청은 허준재를 연이어 따라다니며 의지했다. 이에 허준재는 "왜요 할 말 있어요?"라고 심청에 물었고 그가 고개를 젓자 "그럼 따라오지 마요"라고 했다.

허준재의 뒤를 하루종일 쫓아다니던 심청은 결국 허준재의 집에 들어갔다.
심청은 허준재 집 내부에 있는 수영장을 가리키며 "여기 먹을 것 없어"라고 했고 허준재는 "거기 먹을 게 왜 있냐"며 스파게티를 챙겨줬다.
이어 허준재의 집에 얹혀사는 조남두(이희준 분)는 심청의 이름을 물었고 허준재는 '심청'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심청은 이에 "나 맘에 들어 심청이"라고 했고 심청에 관심을 보이던 조남두는 "작명에 소질이 있고만"이라며 허준재를 칭찬했다.
심청은 허준재가 침실을 마련해주자 "나 여기서 살아?"라고 말했고 이에 허준재는 "내가 뭐 좀 알아볼 게 있어서 잠깐만 여기 있게 해주는거야"라고 선을 그었다. 심청은 이에 "고마워 허준재"라고 했고 허준재는 "조용히 하고 자라"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서희(황신혜 분)는 "내가 이 집에 들인 돈이 얼만데 상속문제 생기니까 지 아들을 찾아"라며 탈옥수 마대영(성동일 분)에 전화해 "없애줘"라는 지시를 했다. 이에 마대영은 허준재를 찾아 나섰고 그가 아닌 심청을 마주해 5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