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의 성장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정체를 의심하는 강동주(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동주는 인질로 잡힌 윤서정(서현진 분)에 당황했고, 수술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사부는 냉정을 지켰고, 인질극은 무사히 끝났다. 이에 윤서정은 "어떻게 냉정을 유지할 수 있냐"며 감탄했지만, 강동주는 어떻게 저렇게 냉정할 수 있냐며 김사부를 의심했다.
강동주는 김사부를 찾았고, 윤서정이 그런 상태가 됐는데 어떻게 수술을 계속 했냐고 힐난했다. 이에 김사부는 "그 수술 포기했다면 상황이 더 엉망이 됐을 것"이라면서 "냉정 같은 거 유지할 정신 하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동주는 "또 잘난 척 하신다"라면서 황당해했다.
김사부는 "낭만 빼면 시체지"라면서 '낭만'을 언급했지만, 강동주는 '낭만'이라는 말에 어이없어했다. 이어 강동주는 "절 왜 그렇게 싫어하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김사부는 "자격지심, 피해의식 그런 게 좀 꼴 보기가 싫지"라면서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강동주는 "기를 쓰고 열심히 하는 중인데 그게 그렇게 싫었냐"라고 되물었지만, 김사부는 "일하는 방법만 알고 일하는 의미를 모르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고 충고했다.
김사부의 충고를 듣게 된 강동주는 과거 기억을 떠올렸고, 김사부에 대해 "웬만하면 응급실을 잘 떠나지 않아"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이어 강동주는 새로운 응급 환자 때문에 김사부를 부르려는 간호사에게 "깨우지 마세요 제가 볼게요"라고 부탁했다. 이어 그는 윤서정이 불려갔다는 사실을 들었고, 장기태(임원희 분)까지 찾아 전화를 부탁했다.
강동주는 치기 어린 성격과 송현철(장혁진 분)의 말 등으로 인해 김사부에 대해 의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사부의 진심을 엿본 강동주는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돌담병원과 김사부, 그리고 윤서정이 위험에 빠진 이 상황에서 강동주가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