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표창원 트위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표 의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자 주시면서 자꾸 미안하다고 하시는데요, 전혀 미안해 하지 마세요. 정치인에게 관심은 생명이고 연락처는 자산이며 문자는 선물. 시간 오래 걸려도 꼭 읽을게요. 답장 없어도 서운해 마시구요.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탄핵합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어차피 공개된 전화번호, 전국민께 알려드리겠다"며 "너무 많은 연락이 와서 못 받으니 자기소개와 사연,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문자나 톡으로 주시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베(일간베스트) 친구들, 괜찮으니까 계속 전화와 문자 주세요. 못받는건 양해하고. 대신에 약한 사람, 동물 괴롭히고 조롱하고 비하하고 혐오 발언이나 사진 영상 올리지 말아주세요"라며 "가끔 여러분 집중 공격 받다보니 정마저 들려하네요? 힘내시고"라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의 명단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지난 1일 새누리당 의원 128명의 연락처를 파일로 배포했다.
이 때문에 표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 의사를 표한 새누리당 의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