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한 비망록(출처=KBS2 '추적60분')
'김영한 비망록'을 '추적60분'에서 집중 분석하며 세월호 인양을 둘러싼 청와대의 조직적인 은폐 의혹을 제기한다.
7일 방송되는 KBS2 '추적60분'은 '세월호 인양 실패, 그리고 감춰진 진실'이란 타이틀로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故)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긴 비망록 전문 분석을 통해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조사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한 비망록'으로 불리는 이 문건에는 2014년 6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청와대에서 일어난 일들과 김기춘 비서실장,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비)망록 속, 유독 자주 눈에 띄는 단어는 '세월호'였다"고 전하면서 그 배경에 주목했다.
2014년 10월 28일 청와대 비서실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 현장.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마치 변호라도 하듯 김기춘 비서실장과 질의를 주고받은 김재원 의원. 그런데 당일 작성된 비망록 속에는, 7시간에 대한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사항과 함께, 김재원 의원의 이름도 언급돼있었다.
'추적60분'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그리고 대통령의 7시간 논란에 어떻게 대응해왔는지 비망록 전문을 전격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적60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