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BC 국회청문회 )
‘최순실 게이트’ 고영태가 최순실과 김기춘에 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다.
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특위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차은택 광고 감독,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고영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손혜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고영태에게 “최순실이 바라본 김종 전 차관은 어땠냐”고 물었다.
고영태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수행비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종 전 차관에 대해 “본인 할 말만 하고, 남의 말 귀담아 듣지 않고 ‘네네, 다 알아, 다 알아’(하는 식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최순실 씨가 김 전 차관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느냐”고 물었고, 고영태는 “그런 발언을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김 전 차관에게 뭔가 지시하고 얻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순실이 바라본 김기춘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고영태는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