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에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이완영 간사가 많은 비난 끝에 "간사직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3차 청문회에는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 의료진을 비롯한 총 13인이 출석했으며 조여옥 전 청와대의무실 간호장교, 윤전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불출석했다.
이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미국서 연수 중인 조여옥 대위를 제외한 이영선, 윤전추에 대한 동행 명령장을 발부하고 국회 경호직원에게 전해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도록 했다.
안민석 의원은 질의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 시간을 갖고 조여옥 대위를 언급했다. 안민석 의원은 "조여옥 대위에 대한 동행 명령장 발부를 요청합니다. 조여옥 대위의 출석 거부로 인해 2014년 4월 16일 대통령에게 주사 바늘을 꼽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국회의 뜻을 거부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군인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 이완영 간사는 진상 규명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이완영 간사 혹은 새누리당 측은 이에 대해 오전 중으로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고 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영선, 윤전추는 불출석 사유서를 보낼 것이 아니라 속죄 사유서를 보내야 할 것"이라며 "두 사람 반드시 모셔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 역시도 안민석 의원과 마찬가지로 이완영 간사에 대해 언급했다.
윤소하 의원은 "국민의 바람에 거스르는 부분이 있다"며 "이완영 간사 님의 역할과 거처에 대해서 새누리당 측에서 분명한 입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이완영 간사는 "간사간 협의 과정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얘기하고 기본적인 예의도 없고 도의도 없다"며 공개적 비난에 분노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손석희 증인 채택안은 제가 한 것이 아니다 하태경 의원이 말했던 것이다"라며 "다시 한번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여당 간사로서 많은 수모를 겪었다. '회의를 방해한다'는 등의 발언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완영 간사는 마지막으로 "저는 오늘부터 간사직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영선, 윤전추의 불출석 사유서가 똑같다. 한 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