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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아들 특혜 부인에 MBC 내부 반발 “캐스팅 종용, 출연료 인상”

"정윤회 아들, 특혜 없었다" 장근수 본부장 발언에 MBC 김민식 PD 폭로

▲정우식(사진제공=MBC )
▲정우식(사진제공=MBC )

MBC 드라마 본부장이 ‘비선실세’ 정윤회의 아들이자 배우 정우식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MBC 내부에서도 반발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김민식 드라마국 PD는 지난 19일 사내 게시판에 “(장근수) 본부장이 때로는 제작사 대표를 통해서, 때로는 연출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특정 남자 배우를 반드시 드라마에 출연시키라고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한 “극중 주인공 남동생 역할을 지정하여 캐스팅을 주문한 일도 있고, 비중이 없는 신인치고 너무 높은 출연료를 불러 제작진이 난색을 표했을 때는 ‘출연료를 올려서라도 반드시 캐스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발표한 MBC 측의 해명과는 정 반대되는 내용이라 파문이 예상된다. 장근수 본부장은 지난 15일 “정우식은 정상적인 오디션에 참가해 발탁됐다”면서 “당시 그는 이수현이라는 예명을 사용해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드라마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본부장으로서 PD들에게 ‘이수현이 가능성이 있어 보여 오디션과 출연을 적극 검토해 보라’는 의도로 강조한 게 사실과 다르게 사장을 언급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민식 PD는 그러나 “지난 몇 년간, 그 배우의 출연작 리스트에는 KBS나 SBS가 없었다. 종편이나 케이블 방송에 출연한 적도 거의 없다. 오로지 MBC였다”면서 “‘MBC 드라마를 위해 애쓴’ 본부장님의 흔적이 엿보였다. 그래서 더 부끄럽고 슬펐다. 다른 방송사에서는 감히 시도하지 않은 비선 실세 농단을 MBC에서만 했다고?”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언제부터 드라마 신인 배우 발굴이 본부장의 일상적 관리행위였나. 정상적 방송사 경영활동에 간섭하고 제작 현장의 독립성을 훼손시킨 사람은 누구입인가. 선배님께서 수십 년간 지켜온 MBC 드라마다. 앞으로도 그 제작현장을 지켜야할 MBC 후배들을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우식은 정윤회가 최순실과 결혼하기 전 헤어진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알려진다. 그는 당시 가정사가 공개된 직후, 비즈엔터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거의 연락하지 않고 지냈다. 배우 활동을 하면서 특혜 받은 적도 없고 먼저 요청한 적도 없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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