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태블릿PC의 의혹을 제기하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판, 비박계를 탈탕한 새누리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김진태는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극기 물결이 무섭지 않은가? 김진태 연설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집회에 참석해 발표한 연설문으로, 그는 "대한민국에서 좌파들한테는 제일 많이 욕먹고 있지만 애국 시민들한테는 응원도 제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외쳤다.
김 의원은 "저는 촛불이 바람 불면 꺼진다고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그럼 촛불에 타죽고 싶냐, 보수를 불태워버리자는 말은 막말 아니고 덕담이라는 말이냐"라며 반문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전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고 생각"이라며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었는가, 1원 한 푼 받았는가? 탄핵소추서에 언론기사 15개 첨부해서 신문에 났으니까 탄핵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론에서 개미를 공룡으로 만들었다"고 언론들을 비난했다.
이어 "역대 정권에서 비선실세 없었던 적이 있는가? 우리헌법은 연좌제 금지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을 줄 수도 없다"고도 지적했다.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국가기밀인 대통령 동선을 분초단위로 공개했는데도 생트집을 잡고 있다"면서 "여성대통령이 화장실 간 것까지,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까지 뒤진다. 여성이라고 이렇게 우습게 알아도 되는 건가?"라고 울분을 드러냈다. 이어 "그럼 추미애도 나경원도 그날 1분 단위로, 화장실을 몇 번 갔는지, 화장은 몇 번 고쳤는지 다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블릿 PC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은 무슨 태블릿 PC에 어떤 자료가 들어있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제가 명색이 검사 출신인데 남의 사무실에서 물건을 가져가면 절도죄에 해당한다. 그 기자는 절도죄를 자백한 것"이라며 훔친 물건은 증거로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문재인은 이미 대통령 다 됐다. 대통령 되면 청와대 말고 정부종합청사로 출근하겠다더라.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더라"며 "또 무슨 결재 받을 일이 있는 모양이다. 대체 누가 특검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우리처럼 탄핵에 반대하는 애국시민들은 광화문 인민재판에서 불태워 질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비박(비박근혜)계 탈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결국 탄핵의 성문을 열어준 사람들이 짐을 싸고 있다.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바람난 배우자와 불편한 동거를 하느니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맞다"고 비유했다.
이어 "몸을 더럽힌 배신보다 종북좌익 세력에게 대통령을 내 준 이념적 배신이 훨씬 더 악질적이고 큰 문제”라면서 "그러면서도 자기들이 진짜 보수라고 한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집회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이래도 태극물결이 무섭지 않은가? 촛불이 민심(民心)이면 태극기는 천심(天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