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최두선 기자]
(사진제공=예당미디어)
코스닥 엔터 상장사 큐브엔터가 대표이사를 변경하고 내년 엔터테인먼트 사업구조 강화 등 재정비에 나선다.
큐브엔터는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박충민 대표이사 체제에서 신대남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신대남 신임 대표이사는 일간스포츠 편집국장을 거쳐 예당미디어 회장을 역임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을 수료하는 등 경영진으로서 역량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큐브엔터는 최근 비스트, 포미닛 등 주력 아티스트의 공백으로 실적 모멘텀에 대한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내년 매니지먼트부문 등에서 새 단장에 나설 전망이다.
큐브엔터 측은 "이사회 결의에서 대표이사 변경이 확정됐다"며 "내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브엔터는 지난 10월 데뷔한 신인 남성그룹 펜타곤이 일본 무대에 데뷔하고 국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의미 있는 매출 기여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데뷔한 비투비의 약진이 큐브엔터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며 "비투비 멤버 육성재는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 중"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