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참사 8주기를 맞아 tbs교통방송이 영화 '두 개의 문'을 선보인다.
tbs교통방송은 17일 오후 9시 30분 '두 개의 문'을 편성했다. 현대사 문제작 영화 '다이빙벨', '잘 돼 갑니다'에 이어 용산 참사 비극을 정조준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
'두 개의 문'은 2012년 6월 개봉한 김일란, 홍지유 감독의 영화다. 2009년 1월 20일, 경찰 특공대원 1명, 철거민 5명이 사망한 '용산참사'의 진실을 추적하는 작품이다. 경찰의 진압 당시 영상과 관련 법정 증언, 용산 참사사건을 보도한 방송 언론의 보도기사들, 재판과정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사람들의 육성, 철거민 측 변호인단의 의견 등 2009년 당시 그을린 '25시간'의 기록을 재구성해 그날의 진실에 다가서고자 했다.
특히 사건에 대해 여러 각도로 보여줌으로써 용산의 비극이 일어난 원인과 진실 규명에 다가서는 내용을 생생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불타는 망루, 두려움으로 일그러진 특공대원의 얼굴, 진실을 묻어버린 법정, 이 모든 진실 앞에서 서늘할 정도로 냉철한 시선을 유지한다.
당시 진압작전에 참여했던 경찰 특공대원의 시선으로 사건을 재구성할 뿐 아니라, 2010년 8월부터 진행된 법정 재판 과정을 충실히 담아냄으로써,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용산참사를 바라보게 한다.
'두 개의 문'은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정치, 종교, 노동, 예술계 인사와 시민 등 834명으로 꾸려진 배급위원단이 2921만 8658원의 개봉 비용을 후원했으며, 7만 관객을 모으며 독립영화로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
제 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의 첫 상영 이후, 제 12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제 9회 서울환경영화제, 제 17회 서울인권영화제, 제 17회 인디포럼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잇달아 상영됨으로써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독립다큐멘터리의 새로운 문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