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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 최경희 前이화여대 총장 구속영장 청구

▲장제원 의원이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집중 추궁했다.(사진=YTN)
▲장제원 의원이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집중 추궁했다.(사진=YTN)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순실씨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22일 최 전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순실씨에게 청구된 영장은 23일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총장에게는 업무방해와 국회 위증 혐의 등이 적용됐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이 정 씨에게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학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정 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김 전학 장은 정 씨가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 부실한 과제를 내고도 학점을 받게 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이 교수는 정 씨의 과제물을 대신 제출하는 등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과 이 교수가 정 씨에게 특혜를 준 배경에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지난 18일과 19일 연이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 전 총장은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최 씨를 두 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말했지만, 특검 수사 과정에서 최 전 총장이 최 씨와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최 전 총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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