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박근혜 대통령, 정규재 TV)

'JTBC 뉴스룸' 친박 촛불집회가 돈을 받고 참여하는 것에 의혹을 제기했다.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박근혜 탄핵을 기각하는 태극기집회가 돈을 받고 참여하는 것이라는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촛불 집회를 폄하하고 친박 집회를 위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오늘 'JTBC 뉴스룸'은 관제데모 의혹과 함께 친박 맞불집회가 돈을 받고 참여한다는 의혹을 단독 보도할 예정이다. 정말 말하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한 친박단체 회장은 "지역별로 버스전부 배치해 놨다. 박사모 몇 명 없다. 2만원 주면 올라온다"는 육성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충격을 줬다. 한 맞불집회 참가자 역시 "목욕하고 깨끗한 상태로 오면 5만원이다"고 증언했다.

기자도 "어버이 연합 일당 2만원, 날씨가 추워지면 6만원, 젊은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 15만원을 준다. 서울보다는 지방서 모집을 요구한다. 이는 서울서 사람을 모으면 언론에 노출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는 "목욕하고 오면 5만원을 준다. 돈은 어디서 나오냐. 더 취재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정규재TV' 팟 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태극기집회)가 모든 열성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참여한다고 들었다. 여러 고생도 무릅쓰고 이렇게 나오신단 걸 생각할 때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