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공조’와 ‘더 킹’의 설 연휴 승부는 ‘공조’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더 킹’ 역시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3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조’는 설 연휴 4일 동안 전국 269만 37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더 킹’을 끌어내리고 1위로 역주행했다. 누적관객수 455만 3624명으로 경쟁작 ‘더 킹’의 누적기록을 뛰어넘었다.
흥행세도 대단했다. ‘공조’는 설 연휴 전날인 27일 47만 1899명, 28일 66만 4223명, 29일 79만 7336명, 30일 76만 310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공조’가 설날 당일에 기록한 66만 4223명 관객은 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배우 현빈 역시 ‘공조’의 수혜자로 떠올랐다. ‘공조’가 그의 전작인 ‘역린’의 총 관객수 384만 9454명을 넘어서며 흥행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됐다.
영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한편 ‘더 킹’은 누적 관객 수 426만 5600명을 기록하며 '공조'와의 3라운드 대결에 들어갔다. 재역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