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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틸러’, 정은지·오하영이 보여준 ‘걸크러시’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상단)와 오하영(사진=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상단)와 오하영(사진=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걸그룹 에이핑크는 여성 팬덤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유가 궁금하다면, 지난 30일 방송된 SBS ‘씬스틸러’를 참고하시길.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은 정해진 대본, 대사 없이 배우들의 애드리브로 드라마를 완성하는 리얼 연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 에피소드마다 게스트를 초청, 사전 예고 없이 상황극에 돌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방송에는 에이핑크 정은지와 오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은지와 친분이 있는 배우 이시언이 바람을 잡는 동안 배우 강예원과 코미디언 김신영이 ‘날라리’ 여고생으로 분해 즉석 상황극을 펼쳤다.

깻잎 머리와 풀어헤친 교복 넥타이, 강예원과 김신영이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등장하자 정은지와 오하영은 겸손한(?) 자세로 두 사람을 맞았다. 하지만 김신영의 입에서 “너희가 부산에서 짱을 먹고 왔다고 들었다”는 말이 튀어나오자, 즉각 태세전환. 정은지와 오하영은 ‘부산 짱’ 다운 거만한 자세로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정은지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김신영을 향해 “네 키가 작아서 들어온 것도 못 봤다”고 공격하는가 하면, 강예원이 4년 동안 학교를 ‘꿇었다’고 말하자 “나는 5-6년을 꿇었다. 선생님들과 악수를 하는 사이”라고 맞받아쳤다.

즉석에서 벌교 출신으로 콘셉트를 잡은 오하영은 김신영과 욕 배틀을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얼굴이 정유년스럽다”, “혓바닥을 뽑아서 레드카펫을 만들어주겠다”, “허리띠를 졸라서 모래시계를 만들어주겠다” 등 기상천외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내숭 대신 센스를 겸비한 두 사람의 입담은 ‘걸크러쉬’를 불러일으키는 주효한 매력 중 하나. 방송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프로그램명과 두 사람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씬스틸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에 더없이 좋은 게스트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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