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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간다', '시그널'과 같고 '그것이 알고싶다'와 다르다(종합)

▲(출처=KBS)
▲(출처=KBS)

'끝까지간다'가 미제 사건 끝판왕이 될 수 있을까.

KBS1 '미제사건 전담반 끝까지 간다'(이하 '끝까지 간다')가 3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영화 '살인의 추억', tvN '시그널',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을 통해 미제 사건이 다뤄진 만큼, 이 자리에서는 '끝까지 간다'가 어떻게 미제 사건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졌다.

'끝까지 간다'는 4만1000여 건의 미제 사건을 다시 조명하는 프로그램. 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잊혀졌던 그 사건을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화한 법과학의 눈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사실을 소개한다. 이정진이 '끝까지 간다' MC로 활약한다.

▲(출처=KBS)
▲(출처=KBS)

'끝까지 간다' 윤진규 CP는 '그것이 알고싶다'와 비교에 "솔직히 부담은 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만의 차별점은 있다"고 밝혔다.

윤진규 CP는 "저희가 먼저 시작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 시간대에 막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경찰청 팀장과 프로파일러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사건을 더욱 깊숙히 들어가서 공론화 시킨다는 부분이 다르다"고 차이점을 소개했다.

또 "미제 팀이 어려운 사건을 맡고 고생하는 부분이 있다. 이걸 공론화 시키면서 혹시라도 단서가 나오면 제보가 가능하도록 해서 쌍방향 호흡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MC 이정진 역시 "저도 그 프로그램('그것이 알고싶다') 팬"이라면서 "비슷하다 할 수도 있는데, 그 말씀마저 감사하다. 너무 차이가 나서 그쪽에 신경쓸 것도 없고, 저희껄 잘 만나면 저희에게 잘 호응해주시리라 본다"고 말했다.

정지일 서울지방경찰청 미제사건팀장은 "'끝까지 간다'가 '시그널' 속 무전기 처럼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결정적인 증언을 전하는 존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무전기로 무전을 주고받으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과거와 현재의 공조 수사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면서 묵직한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정지일 팀장은 "정말 범인을 잡고 싶고, 평소에도 '시그널' 무전기가 나타나서 범인을 알려줬으면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시그널'처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정적인 증언이 나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방송을 같이 하면 우리가 분석할 때와 다른 도움을 받기도 하고, 다른 전문가들과 협업하면서 여러 장점이 있는거 같더라"라면서 '끝까지 간다'를 통해 범인 검거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살인의 추억'과 같은 미제 사건의 안타까움이 '끝까지 간다'를 통해 해결되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이정진은 "2012년 이후 서울에서 벌어진 범죄는 검거율이 100%다. 이제는 수사력이 발전해서 지금의 사건은 다 잡고 있다"며 "우리 프로그램을 하면서 모방 범죄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그보단 과거 억울했던 분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지일 팀장 역시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피해 가족이 느끼는 상실감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라면서 "방송을 통해 그 고통을 함께 느끼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4일 오후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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